'대우조선 비리' 남상태 전 사장 오늘 구속영장 청구

'대우조선 비리' 남상태 전 사장 오늘 구속영장 청구

'대우조선 비리' 남상태 전 사장 오늘 구속영장 청구 [앵커] 대우조선해양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남상태 전 사장에 대해 오늘중 구속 영장을 청구합니다. 남 전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최고 경영자 자리를 이용해 각종 비리를 저지르고 주요 증거물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서울고등검찰청에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오늘 새벽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긴급 체포한데 이어 오늘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 사장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증거물들을 제3의 장소에 숨기고 관련자에게 허위 진술을 부탁하는 등 증거인멸의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인데요. 검찰은 또 남 전 사장이 어제 조사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행동을 보인 것도 구속영장을 청구하게 된 이유로 들었습니다. 앞서 남 전 사장은 2006년부터 6년간 대우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지내며 회사의 부실을 초래한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는데요. 친구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며 수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기고, 오만 선상호텔 사업과 서울 당산동 사옥 매입 과정에서 최측근인 건축가 이창하씨에게 사업상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을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이밖에도 어제 조사를 하며 남 전 사장의 새로운 비리 혐의들을 포착했으며, 회사의 대규모 회계 부정과 경영비리 집중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속하고 정밀한 수사를 위해 검사 2명과 수사관 10여명을 수사팀에 충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롯데장학재단 관계자 A씨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