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브리핑]델타 변이 우려 속 800명대 확진…대유행 또 오나?/ YTN 사이언스

[코로나19 브리핑]델타 변이 우려 속 800명대 확진…대유행 또 오나?/ YTN 사이언스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반년 만에 800명대로 치솟았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 확진자가 크게 늘어,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신규 확진자가 지난 1월 7일 이후 최다인 826명 발생했습니다 한동안 정체 국면이었는데 갑자기 치솟은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대표적으로 주점이 매개된 경기도 어학원 발 집단 감염이 대표적인 이유라고 보고 있고요 그 원인 자체가 전파력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로 확인되면서 이러한 요인이 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각심이 완화되면서 2, 30대 이동량이나 만남이 증가하면서 감염자가 폭등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경기도 어학원 발 집단감염이 홍대 앞 주점이 매개되었고요 홍대 인근 지역이 젊은 층이 자주 찾는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이 서로 연관성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집단 감염을 포함해 특히 해외 유입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교수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인터뷰]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해외유입 사례가 61건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이런 부분은 해외에서 델타 변이 확산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진다면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논의되는 백신 여권이나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에 증가하는 확진세는 해외 유입에 의한 변이 바이러스 요인보다는 실제로 서울 경기 지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이 되면서 국내에서 이러한 변이 바이러스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해외 입국자 관리는 기본적으로 철저히 해야 하지만 실제로 서울과 수도권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수도권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을 일주일 유예했습니다 다음 주 중반 새로운 거리 두기 적용 여부를 결정하게 될 텐데,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요? [인터뷰] 현 상황에서는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10일 정도 전 상황이 반영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따라서 그사이에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서울 수도권에 델타 바이러스 확산 관리가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방역 조치를 더 격상할 필요가 있는데 그렇지 않은 점들이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신규확진자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이외에는 더 연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히려 방역수칙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완화가 아니라 강화에 대한 가능성을 짚어주셨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쯤 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백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면 확진자 수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줄어들 수 있을까요? [인터뷰] 정부의 방침 대로 다음 달 백신 접종 효과의 전망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발생 비율이라던가 사망자 발생 비율의 경우 백신 효과에 의해서 감소할 가능성은 있는데, 최근 문제가 되는 신규확진자 증가 측면에서는 백신 효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델타변이#변이바이러스#방역조치#백신접종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