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도의회선거…돌풍 고이케, 궁지몰린 아베 꺾을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본 도쿄 도의회선거…돌풍 고이케, 궁지몰린 아베 꺾을까 [앵커] 올해 일본 정계의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인 도쿄도의회 선거의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선거 결과는 개헌을 통해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 변신을 꿈꾸는 아베 신조 총리의 야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립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도의회 선거는 전국의 정국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지방의회 선거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2009년 자민당은 선거에서 패해 결국 54년만에 정권을 당시 잃었습니다 127석이 걸린 이번 선거의 관전포인트는 아베 총리가 총재인 자민당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도민우선회 중 어디가 더 많이 차지하느냐에 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보수적인 도쿄 의회가 그동안 어떻게 운영돼왔는지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도쿄도민만을 위한 당이 필요합니다 제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헌법 개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패배하면 개헌추진의 동력을 잃는 것은 물론, 아베 정권의 존립도 흔들리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세는 아베 총리와 자민당 이탈 민심을 흡수한 고이케 지사가 우세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아베 총리는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학원이 수의학부 신설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학 스캔들'로 지지율 급락을 겪었습니다 여성의원 도요카 마유코가 10살 이상 연상의 남성 비서에게 욕설을 하며 폭행한 것이나, 아베 총리의 측근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의 실언도 자민당을 궁지에 몰고 있습니다 반면 고이케 지사는 개혁 이미지로 인기를 끌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향후 일본 정국의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