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양대 지침 본격 시행...민노총 파업 돌입 / YTN

정부 양대 지침 본격 시행...민노총 파업 돌입 / YTN

[앵커] 정부가 지난주 확정한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 등 양대 지침에 대한 본격적인 시행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파업에 돌입했고, 한국노총 역시 대표자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노정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전국의 고용노동 관서장들을 정부세종청사로 불러 모았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확정 발표한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지침, 이른바 양대 지침의 본격 시행을 위해 지역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기권 / 고용노동부 장관 : 노동개혁 완성을 위해서는 관계부처 간, 본부와 지방 관서 간 혼연일체가 되어 협력해야 하며, 여러 지방 관서의 활동에 대해서는 본부가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 이 장관은 올해 임금피크제 확산과 임금체계 개편 등 노동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면서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실천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또 노동계 일부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노동개혁을 좌초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양대 지침 추진에 반대해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전국 14개 지역에서 파업을 선언했고 매일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욱동 / 민주노총 부위원장 : 지침의 본질적인 내용은 해고를 대한민국 사회에서 마음대로 하겠다는 내용이어서 민주노총은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밝히고 있고… ] 서울 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수도권 지역 파업 선언에 모인 인원은 경찰 추산 3백50 명 파업 참여가 예상보다 낮은 것에 대해 민노총은 지난주 금요일 급하게 파업을 결정해 절차 진행을 위한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노총은 대표자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총파업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당분간 지침 시행에 대한 가처분 신청과 위헌 심판 소송 등 법률 투쟁 준비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의 양대지침 시행과 노동계의 반발이 가시화되면서 노정 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