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10월 중순 유력 / YTN

[앵커] 남북이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에 전격 합의하면서 상봉 시기와 규모, 장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무접촉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과거 전례로 미뤄 10월 중순쯤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하기로 하였으며…" 남북이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하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 달 초에 열기로 한 만큼 이산가족 상봉은 빠르면 10월 중순, 늦어도 10월 말에는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상 실무접촉 결과를 바탕으로 이산가족 명단을 추리는 데 한 달가량 걸리기 때문입니다 실무협의에서 상봉 규모와 장소 등이 합의되면, 정부는 먼저 상봉 신청자 가운데 무작위로 3배수를 뽑습니다 이후 예비 대상자들을 상대로 상봉 의향이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해 2배수로 압축한 뒤, 북측과 다시 만나 가족의 생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최종 명단을 확정하게 됩니다 상봉 규모도 관심입니다 통상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 각각 100가족 규모로 진행되는데, 남북이 어떻게 합의하느냐에 따라 지난 2006년 14차 상봉 때처럼 규모를 400가족으로 대폭 확대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이미 상봉 신청자 12만여 명 가운데 절반이 세상을 떠났을 정도로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상봉이 시급한 만큼 상봉 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을 앞으로도 계속하기로 합의한 만큼 상봉 정례화 방안도 안건에 오를 전망입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반 만에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 논의! 광복 70주년에 걸맞은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