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전환 대출 사기 극성...1분기 6천여 건 / YTN
[앵커] 낮은 금리의 대출로 바꿔주겠다며 돈을 받아 가로채는 대출 사기가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만 6천여 건이 넘어, 지난해보다 1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신용 등급이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는 520만 명 은행에서는 대출이 어렵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제2 금융권이나 대부업체를 찾아 20%가 넘는 고금리로 돈을 빌리게 됩니다 이런 취약 계층을 노린 대출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낮은 금리의 대출로 바꿔주거나 신용 등급을 올려주겠다고 속인 뒤 이런저런 핑계로 돈을 뜯어내곤 합니다 [사기 피해자] "국민은행이라고 마이너스 대출을 해준다며 우선 상환 능력을 봐야 되니 그 비용이 필요하다고 해서 꼼짝없이 당했죠 " 금융 당국에 접수된 올해 1분기 대출 사기 건수는 6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나 늘어났습니다 공증이나 보증료, 인지세 등을 명목으로 소액을 받아 가로채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사기범들은 대부분 실제로 존재하는 금융사를 사칭했습니다 캐피털을 사칭하는 경우가 35%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과 은행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민대출 상품인 햇살론이나 바꿔드림론이라고 속이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금융 당국은 정상적인 금융회사들은 대출과 관련해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상록,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팀장] "이런저런 명목으로 요구하는 경우는 절대로 응하시면 안됩니다 통장이나 신분증을 넘겨줘서도 안됩니다 " 사상 초유의 저금리 속에서도 여전히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