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

경북 상주시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전북 정읍의 오리농장에 이은 두 번째 확진 사례입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가와 인근 농가의 닭을 살처분하는 한편, 이동제한을 포함하는 강화된 방역조치에 나섰습니다 전북 정읍의 오리농장이 고병원성 AI 확진을 받은 지 불과 나흘 만에 경북 상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감염 의심 가축이 신고된 경북 상주의 산란계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간이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급파해 농장 출입통제와 역학조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확진 농가가 발생한 데 따른 ‘강화된 방역조치’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발생농장의 반경 3km 내 사육가금은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집니다 10km 내 가금농가는 30일간 이동이 제한되고, AI 일제 검사가 진행됩니다 발생지역인 경북 상주시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됩니다 이에 따라 발생농장의 닭 18만8,000마리는 긴급 살처분되고 인근 3개 농가의 닭 25만 1,000마리와 발생농장 소유주가 사육하는 메추리 18만 마리는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집니다 경북을 비롯해 충남과 충북, 세종, 강원에는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강원도는 1일 오후 9시부터 2일 오후 9시까지 24시간 시행되며 경북과 충남, 충북, 세종은 1일 오후 9시부터 3일 오후 9시까지 48시간 적용됩니다 문제는 전국 곳곳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어 가금농가의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10월부터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총 28건 검출됐으며, 이 중 고병원성은 12건으로 확인됐습니다 내년 1월까지는 국내 유입되는 철새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 가금농가의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과 적극적인 예찰이 요구됩니다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