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6조 원 자구안 추진...인력감축 돌입 / YTN (Yes! Top News)

조선 3사, 6조 원 자구안 추진...인력감축 돌입 / YTN (Yes! Top News)

[앵커] 조선업계 빅3가 자구안을 마무리지으면서, 이번 주부터 채권단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자산 매각과 인력 감축 등을 곧 실행에 옮기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3 조선사가 제출한 자구안의 골자는 3가지 방향입니다 사업을 재편하거나 자산을 매각하고, 추가 감원이나 급여 삭감으로 인건비를 줄인다는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은 2조 5천억여 원, 현대중공업은 2조여 원, 삼성중공업은 1조 5천억여 원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업 재편 방안으로는 대우조선해양이 추진하는 방위산업 분할 상장이 대표적입니다 군용 선박과 잠수함을 건조하는 사업 부문을 따로 떼어내 상장하고 이 과정에서 지분 일부를 팔아 자금을 마련한다는 겁니다 매각하는 자산 대부분은 비조선 분야지만 '플로팅 독'이라 불리는 선박건조대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조선 분야 자산은 불황인 지금 팔 곳도 마땅치 않고, 호황을 대비해 팔아선 안 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미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3개 조선사가 모두 추진하는 인력 감축은 공감대가 형성돼있지 않아 반발이 예상됩니다 [김병조 / 현대중공업 노조 정책기획실장 : (현대중공업은) 매년 천여 명이 정년퇴직으로 나가야 하는 실정이고요 (2015년부터) 8천여 명이 이미 나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력 구조조정이라는 것은 허울뿐이다 ] 조선과 해운업계의 수주 가뭄을 덜기 위해선 정부가 선박 건조를 발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국내 조선업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주 가뭄이 오히려 더 심해질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