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회일정 전면 보이콧"...與 "민생 집중" / YTN
[앵커] 정부가 오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대립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회의 불참을 선언한 새정치연합은 상임위 일정도 거부하기로 했는데, 새누리당은 이제는 민생에 집중하자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새정치연합이 오늘 예정돼 있던 상임위원회도 불참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정부의 역사교과서 확정고시에 반발해 이틀째 국회 농성을 벌이고 있는 새정치연합은, 이른 아침부터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국회 로텐더홀에 의원 70여 명이 모여, 정부는 민심을 외면하고, 절차를 무시한 채 진행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 시간 전쯤부터는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표는 국정화에 반대하는 압도적 다수의 국민 여론을 무시한 것이야말로 독재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기필코 국정화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표의 발언 내용을 잠시 들어보시죠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여러분 이렇게 압도적 다수의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행정절차를 위배한 불법 행정을 강행하는 것, 이것이 바로 독재 아닙니까?" 새정치연합은 이에 따라, 오늘 오전 10시로 잡혀있던 본회의는 물론, 상임위원회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새해 예산안을 논의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열리지 않게 됐고, 오늘 예정돼 있던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의 인사청문회도 다음 주로 연기됐습니다 모레 열리게 될 본회의 불참까지 검토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은, 정부의 확정 고시 발표 시각에 맞춰 문재인 대표 주재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향후 대응 전략을 논의합니다 [앵커] 야당의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에 대한 새누리당의 대응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의 국회 일정 '전면 거부'에 대해 이제는 민생에 집중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이른 아침 국회에서 열린 중견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원내지도부 역시 야당이 본회의조차 무산시키고 농성에 들어가 유감스럽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의 오늘 아침 회의 발언 내용 들어보시죠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