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으로 매년 1.2만 명 검거…학생 아닌 청소년 38% / EBS뉴스 2023. 04. 11
[EBS 뉴스12] 학교폭력 문제로 경찰에 검거된 학생과 청소년이 매년 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범죄 유형은 대부분 폭행 및 상해였고, 범죄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서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5년간 학교폭력으로 경찰에 검거된 학생과 청소년은 모두 6만 4천여 명으로, 한해 평균 1만 3천 명에 육박합니다 지난해에는 1만 4천 명이 검거됐는데, 유형별로는 폭행 및 상해가 51%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이 25%로 뒤를 이었습니다 검거된 뒤 구속된 학생과 청소년은 5년 평균 0 6%에 그쳤고, 불구속 수사를 받는 비율은 57%, 훈방되거나 내사 종결되는 경우는 29%였습니다 가해자의 소속별로 보면,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 35%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31%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비율은 4년 만에 2배 넘게 늘었고, 중학생 비율도 3%P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송경원 정책위원 / 정의당 "전에는 학생이 학생을 때리는 형태만 학교폭력이었다면 이제는 누가 때리더라도 가해자와 상관없이 피해자가 학생인 경우는 다 학교폭력으로 (개념이 바뀌었다) " 전문가들은 또, 가해자가 학생이 아닌 경우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