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탐사선 "남은 수명 20년"…태양계 저편으로

명왕성 탐사선 "남은 수명 20년"…태양계 저편으로

명왕성 탐사선 "남은 수명 20년"…태양계 저편으로 [앵커] 미국의 우주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의 근접 관측에 성공했는데요 남은 수명이 20년이어서 앞으로 더 먼 우주로의 탐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세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006년 1월 쏘아올려진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 지름 약 2m의 접시 모양 안테나에 피아노 크기의 본체가 연결된 모양의 이 탐사선이 지난 14일 태양계 끝자락 명왕성에 근접했습니다 명왕성에 불과 1만2천500km 떨어진 곳까지 접근한 뉴호라이즌스는 이제 조금씩 명왕성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명왕성의 임무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뉴호라이즌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NASA의 앨런 스턴 연구원은 "뉴호라이즌스의 메인 컴퓨터와 통신장비를 쓰지 못하는 시점을 2030년대 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20년 더 뉴호라이즌스의 우주 탐사가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오늘로 지구를 떠난지 3천465일 명왕성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1년4개월간 계속해서 명왕성과 그 위성들의 관측 자료를 지구로 전송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얼음과 암석 파편으로 구성된 카이퍼 벨트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곳에 위치한 지구보다 수십, 수백배 큰 천체들을 지나며 뉴호라이즌스가 태양계, 나아가 우주 생성의 단서를 찾아낼지 주목됩니다 원자력 발전장치의 일종인 방사성 동위원소 열전기 발전기를 동력원으로 삼고 있는 뉴호라이즌스는 1초당 14km 이상의 속도로 인류의 꿈을 싣고 태양계 저편을 향해 비행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세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