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안에 금괴 숨겨 밀수…어색한 행동에 덜미
몸 안에 금괴 숨겨 밀수…어색한 행동에 덜미 [연합뉴스20] [앵커] 중국에서 인천항을 통해 금괴를 밀수입하려 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몸 안에 손톱만한 크기의 금괴 9개씩을 숨겨 입국했다가 어색한 행동을 보여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승객들입니다 그런데 일부 승객은 주변을 두리번 거리거나 연신 땀을 닦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입니다 수상한 낌새에 인천본부세관 직원들이 이들을 붙잡아 검색을 하자 결과 몸 안에서 검은색 물질이 포착됩니다 엄지손톱만한 크기의 금괴입니다 인천본부세관은 몸 안에 금괴를 숨겨 밀수입하려 한 혐의로 조선족 운반책인 슈 모 씨 등 4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10g짜리 금괴 9개씩을 각자 몸에 숨긴 뒤 중국에서 인천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체류시간이 매우 짧고, 입출국이 빈번한데다 범행 당일 어색하게 행동한 점을 수상히 여긴 세관측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은 운반비 명목으로 40만원을 받고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세관은 금괴 밀수가 비정상적인 재산 은닉 등 지하경제를 조성하는 대표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배후세력을 추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