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개발...김정은의 중국 따라하기 / YTN
[앵커] 최근 북한 김정은이 핵무기 경량화나 핵 공격 능력 향상 등 대남 위협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더구나 북한의 핵 개발 과정이 과거 중국과 너무나 흡사한 측면이 많아 김정은의 발언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지난 1956년 전략 미사일을 개발한 데 이어, 1964년 핵실험에 성공했고, 이어 1966년 7월 전략군에 해당하는 제2 포병부대를 창설했습니다 특히 전략군 창설을 계기로 핵무기의 소형화·경량화·다종화뿐만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SLBM, 다탄두 각개 격파 미사일인 MIRV 등 전략핵무기 3원 체제를 갖춰 나갔습니다 그래서 중국은 자신들의 과학기술이나 군사력을 자랑할 때 자주 하는 말이 바로 양탄일성(兩彈一星)입니다 양탄(兩彈)은 바로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을 말하는 것이고, 일성(一星)은 이를 미사일에 실어 발사할 수 있는 기술력인 인공위성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북한 역시 중국의 이런 말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자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016년 시점에서 북한도 양탄일성의 나라"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월 6일 제4차 핵실험과 이틀 뒤 SLBM 시험발사 동영상 공개, 지난달 6번째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지난 9일 자신들이 개발했다는 핵탄두 사진을 공개하는 등 일련의 과정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군사전략과 김정은의 잇따른 핵 위협 발언도 과거 중국이 했던 양상과 너무나 흡사합니다 김정은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다병종의 강군화'를 선언한 이후 핵 능력 강화 발언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미국이 생존권을 핵으로 덮치려 하면 먼저 핵으로 칠 것이라는 이른바 핵선제타격론이 대표적입니다 김정은의 이 발언도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응전략과 매우 흡사합니다 지난 2011년 처음 공개된 중국 인민해방군 내부 문건에는 핵미사일 보유국이 우세한 재래식 무기로 중국의 전략표적을 공습할 경우, 핵무기로 선제타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언급한 '해외 침략 무력이 투입되는 적 지역 항구를 겨냥한 훈련'이라는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김정은의 중국 따라 하기는 핵과 미사일 능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