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 순간까지 ‘뻣뻣’…법원 “반성 태도 없다”

선고 순간까지 ‘뻣뻣’…법원 “반성 태도 없다”

우병우 전 수석이 워낙 '나는 최순실을 몰랐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재판부가 이 대목을 어떻게 판단했는지가 궁금합니다 오늘 선고 순간의 표정을 다룬 성혜란 기자의 리포트를 먼저 보고, 바로 이어서 점검해 보겠습니다 [리포트] 재판 시작 8개월 만에 이뤄진 1심 선고에 걸린 시간은 20분 남짓 이 시간 동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표정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정장 차림의 우 전 수석은 고개를 뻣뻣이 든 채 정면을 바라보거나 재판부 쪽을 응시할 뿐 내내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CJ E&M 고발을 요구한 행위와, 최순실 등의 비위 의혹을 조사하지 않은 점이 유죄로 인정됐을 때 잠시 고개를 숙였을 뿐, 법정 밖으로 나서는 순간까지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는 도중 후배 검사 앞에서 팔짱을 끼고 질문하는 기자를 빤히 응시하기도 했던 우 전 수석은,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2016년 11월)] "(가족회사 자금을 유용한 것 인정하십니까?)" 지난해 10월엔 증인 신문이 이뤄지는 동안 보인 불량한 태도 때문에 판사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지난해 10월)] "나한테 취재하지 마세요 " 오늘 재판부도 양형 이유에서 우 전 수석이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우 전 수석의 이런 태도가 항소심에는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 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성정우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