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9 '심리부터 진로까지' 탈북학생 교육사업 강화
탈북학생들이 한국에서 힘들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공부입니다 북한이나, 제3국과는 교과구성이나 내용이 다른데다, 학생들의 학업 수준과 언어소통 능력들이 모두 제각각입니다 탈북과정에서 장기간 학업을 중단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성현 교사 / 경기 한겨레고 "우리 학생들은 실질적으로 일대일 교육이 아니면 사실 힘들어요 왜냐하면 아이들 원체 특성도 다르고, 또 이 아이들이 어떤 상처를 갖고 왔는지가 아이들마다 다 다르거든요 똑같다고는 볼 수 없거든요 " 탈북학생을 위한 교육 지원을 강화합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적응기 교육을 받는 초등학교에는 심리 상담사를 두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이 아닌 중국 등 제3국에서 태어난 학생들이 절반에 이르는 만큼, 한국어교육을 강화하고, 이중언어 강사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탈북학생들의 진로지도도 강화됩니다 이곳이 탈북학생들이 일선학교로 가기 전 전환기 수업을 받는 학굡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기초교육과 더불어 바리스타 같은 각종 진로직업교육까지 받게 됩니다 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교육을 한 달에 두 번 실시하고, 네일아트 같은 직업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은영 교육연구사 /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과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수가 있겠고요 학교 재학 기간 중에 취득한 자격증을 통해서 취업이 좀 더 용이해질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교육을 통해서 탈북학생들이 통일 시대에 남북한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한 때 10%를 넘어섰던 탈북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해마다 줄어 지난해에는 2 2%까지 내려왔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