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회, 양당 힘겨루기로 '파행'(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새롭게 출발한 성북구의회가 첫 임시회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의장단 선거를 두고 양 당으로 나뉘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인데요 이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현장녹취 】 임태근 의원 / 성북구의회 오늘 하루만 기다려보고 내일 10시에 의장선거를 하는 걸로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VCR 】 성북구의회 첫 임시회는 결국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 날 의장단 선거가 예정돼 있었지만, 의원들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 현재 성북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4명,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8명입니다 양 당 구도 속에 의장단 구성을 두고 힘겨루기가 시작된 것 의장은 민주당이, 부의장은 한국당이 가져가기로 합의했지만 문젠 상임위원장 4석입니다 과반 이상인 민주당이 4석을 모두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당이 상임위원장 한 석을 요구하고 나선 것 하지만 민주당측은 받아 들이지 않았고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은 채 시간만 흐르다 본회의는 파행됐습니다 【 현장녹취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대 때는 자기네들이 운영위원장이고 뭐고 다 가져가서 교황제로 바꿔놓고 우리는 그래도 양심적으로 (야당에) 2선, 3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있으니까 전반기 후반기 (부의장) 2석을 줬는데 더 욕심을 부리면 안 되지 【 VCR 】 사실 이 같은 갈등은 매번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별도의 후보 없이 전체 의원을 후보로 무기명 비밀투표를 하는 교황식 선거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를 줘야 한다는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정당 간의 사전 합의, 또 의원들깐의 야합 이라는 폐단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성북구의회의 경우 22명의 의원 중 과반 이상이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관행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이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