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케이블TV뉴스)청년 공동주택, '함께 살아야 뜬다'

(서울경기케이블TV뉴스)청년 공동주택, '함께 살아야 뜬다'

【 앵커멘트 】 장기화된 경제불황과 취업난으로 청년들이 설 자리가 크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젊은층의 독립과 자활을 돕는 전용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큐베이팅은 물론 관련 업종 종사자들끼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박용 기잡니다 【 VCR 】 지난 2014년, 성북구 도전숙에 입주한 유승환 대표 빅데이터 분석 업체를 운영하는 유대표는 이곳에 오기 전 비싼 사무실 유지 비용이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전숙에 입주 후 관리비용이 1/3로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유승환 대표 / 디오인사이드 고정비용이 줄어드니까 그거를 다른 비용으로 쓸 수 있는, 예를 들어 장비를 좀 더 산다던가, 이런데 활용할 수 있죠 【 VCR 】 만화캐릭터 사업으로 1인 창업을 시작한 송창훈 대표 사업을 확장하면서 혼자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파트너를 만나면서 매출도 상승했습니다 【 인터뷰 】 송창훈 대표 / 페나비 저같은 경우는 제가 못하는 부분들을 프리랜서를 맡겨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도전숙에 제가 못하는 디자인을 맡아서 진행해주시는 분이라던지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분들을 만나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죠 【 Standing 】 박 용 parkyong@cnm co kr 앞서 보신 경우처럼 현재 이 도전숙에는 3~40대의 젊은 창업가들 20여 명이 입주해 있습니다 입주자 한 명 한 명이 모두 기업체 대표이고 이 방 하나하나가 기업인 셈입니다 【 VCR 】 SH공사가 건물을 매입해 성북구가 입주자를 선정하는 도전숙은 지난 2014년 시작돼 현재 3호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약 15제곱미터 규모의 1인 원룸으로, IT계열 업종 종사자들이 월 10만원 안팎으로 주거와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승철 센터장 / 성북 스마트앱창작터 입주자들은 좋은 환경에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무실과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을 얻는다는데 매력이 있고 성북구로 봐서는 졸업기업들을 다른 구로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모아서 한 곳에서 인큐베이팅을 더 할 수 있도록 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 VCR 】 성북구 삼선동의 이곳은 배우들을 위한 공동주택입니다 대학로에 이어 가장 많은 연극인이 살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지어졌습니다 현재 연극인 아홉 명이 입주를 마친 상태 방송 창작과 연습공간,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연극인들의 자활을 돕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영 배우 다같은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찌됐든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것 같고요, 더 나아가서 다같이 어떤 일도 같이 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을 것 같고 【 VCR 】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동체 주택으로 주변시세보다 20%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했습니다 39세 미만의 젊은 연극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해 입주자들 간의 정보 공유와 협업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이순석 대표 / 배우의 집 'with SOME Haus' 스튜디오에서는 기획이라던지 협업작업들이 주변 마을에 있는 네트워크들과 연결돼서 같이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 Standing & CG】 박 용 parkyong@cnm co kr 앞서 보신 IT 창업가들을 위한 도전숙 입주자들은 지난해 연매출 7억 5천만원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이곳 배우의 집 입주자들은 올해 지역과 함께 하는 예술 문화적 자리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한 요즘, 이처럼 젊은 창업인과 예술인들을 위한 전용 주택이 청년층 자립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박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