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이자 1%대인데…일부 은행 주택대출 금리 되레 올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예금이자 1%대인데…일부 은행 주택대출 금리 되레 올려 [앵커] 악화일로인 경기를 살리려 한국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를 두 번이나 내렸습니다 그러면 은행 이자도 자연스레 내려가야 하죠 실제 정기예금 이자는 2%도 안되는데 일부 은행들이 몇몇 대출상품 금리를 오히려 더 올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연 2%대 금리를 주는 상품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고 1%대 초반대 상품들도 흔할 정도로 하락일로입니다 하지만, 일부 은행의 대출금리 사정은 전혀 다릅니다 KEB하나은행의 신규 코픽스 연동 변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한 달 전보다 0 5%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NH농협은행의 유사 상품 역시 0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시중금리가 하락했는데 대출금리를 올린 비법은 가산금리 조정에 있습니다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예금과 채권 발행 등을 통한 은행들의 운용자금 평균 조달금리 코픽스가 기준 역할을 합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연초도 2%를 넘던 코픽스는 현재 1% 중반대까지 내려간 상태입니다 은행들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은 이 코픽스에 은행이 상환위험 등을 감안해 산정한 가산금리를 더해 금리가 결정됩니다 금리 전반이 내렸는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은행이 이 가산금리를 올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들 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책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합니다 [ NH농협은행 관계자] "가계부채가 너무 가파르게 증가해서 리스크 관리 차원해서 우대금리를 축소하게 됐습니다 " 하지만,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대출이자는 높여 이자 마진 확대 기회로 삼으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