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도 조양호 연임 반대…대한항공 주총 표대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민연금도 조양호 연임 반대…대한항공 주총 표대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민연금도 조양호 연임 반대…대한항공 주총 표대결 [앵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운명을 가를 대한항공 주주총회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을 반대하기로 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표대결이 예상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욱 기자 [기자] 네 대한항공 주총장에 나와 있습니다 당초 오전 9시 시작하기로 한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는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오늘 주총에서는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놓고 표대결이 있을 예정인데요 이 때문에 주총장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주총의 최대 관심은 조 회장의 거취입니다 3년 간 사내이사직을 맡아온 조 회장의 임기가 끝나면서 잠시후 등기이사 연임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는데요 연임에 성공하려면 주총 참석 주주들의 찬성표 3분의 2가 필요합니다 1대 주주인 한진칼을 포함해 조 회장의 우호지분은 33 35%입니다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주주가 참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통상 70% 정도가 참석하는 것을 감안하면 13% 이상은 확보해야 연임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인데요 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은 11 56%로 소액주주들과 연대해 22% 반대표를 모으면 연임을 저지할 수도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국민연금의 연임 반대 결정에 대해 장기적 주주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물론 국내 자문사들도 속속 반대표 행사를 권유했고 참여연대와 민변 등도 반대표 행사를 위해 주주명부를 확보해 연임 반대를 설득해 왔습니다 여기다 캐나다연기금과 플로리다연금 등 조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외국인 지분도 늘고 있어서 예측불허의 상황입니다 다만 대한항공 사측이 직원과 일반주주들을 상대로 우호표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벌인데다 사측을 지지하는 표 결집이 나타날 수 있어 결과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한항공 주총장에서 연합뉴스TV 이재욱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