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내일 기소...청와대 문건 수사결과 발표 / YTN

[앵커] 검찰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조응천 전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내일 불수속 기소하고 이번 사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문건 유출 경위는 어느 정도 규명됐지만, 관심사였던 정윤회 비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못해 의문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의혹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조응천 전 비서관이 내일 재판에 넘겨진다고요? [기자] 검찰이 어제 구속 기소된 박관천 경정의 청와대 근무 당시 직속 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비서관을 내일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조 전 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입니다 조 전 비서관에게는 박 경정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작성한 대통령 친인척·측근 관련 동향 문건 17건을 박지만 EG 회장에게 수시로 전달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와 함께, 박 경정이 작성한 문건을 언론사 등에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한 한 모 경위도 불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박관천 경정에게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어제 재판에 넘겼습니다 [앵커] 검찰이 내일 조 전 비서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중간 수사 결과도 함께 발표한다고요? [기자] 검찰은 내일 지난 연말 정국을 뒤흔들었던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특수부까지 투입해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한지 36일 만입니다 내일 수사결과 발표문에는 박관천 경정이 허위 문건을 작성하고 반출한 경위와 배경 등이 주로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초기부터 국정개입 의혹보다는 문건 유출에 초점이 맞춰 진행됐고 박 경정과 조 전 비서관 등 재판에 넘겨진 인물들은 모두 문건 유출 사건에 관여됐기 때문입니다 일명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문건의 진위를 중심으로 한 수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이미 일명 십상시 모임은 허위로 결론난 만큼 비밀 회동과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도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세간의 관심사였던 비선 실세의 존재 여부와 국정 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