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문건·박지만 문건은 허위"...조응천 기소 / YTN
[앵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정윤회 문건과 박지만 미행 문건이 허위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박관천 경정에게 허위 문건을 작성하고 반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말 정국을 강타한 일명 정윤회 문건의 진위에 대해 검찰은 문건의 내용이 가짜라고 최종 판단했습니다 [인터뷰:유상범,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 "박관천·조응천·박동렬 등 관련자를 수차례 소환 조사 하는 등 한 달 이상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하여 문건 내용이 허위임이 밝혀졌습니다 " 문건에 등장하는 일명 십상시 모임의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여기서 논의됐다는 국정개입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윤회 씨와 박지만 EG 회장의 갈등설을 촉발했던 일명 박지만 미행문서 역시 허위로 결론 났습니다 시사 저널 보도 직후 박 회장은 김기춘 비서실장으로부터 미행 관련 자료가 있으면 제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박 회장은 측근 A 씨를 통해 박 경정으로부터 4쪽 분량의 미행문건을 제출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새롭게 확인된 것은 박 회장이 먼저 요청을 했고 박 경정이 없는 내용을 꾸며내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박 경정 스스로도 검찰 조사에서 미행 문건의 내용이 허위라고 인정한 데다, 문건에 미행자로 등장하는 인물들도 하나같이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박 경정의 범행 배후이자 공범으로 지목된 조 전 비서관에게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박 경정이 반출한 청와대 문건을 복사해 숨진 최 경위에게 전달한 한 모 경위 역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은 청와대 전직 비서관과 행정관의 범행으로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