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전국 누빈 배상혁, "조희팔 생사 모른다" / YTN

7년간 전국 누빈 배상혁, "조희팔 생사 모른다" / YTN

[앵커] 7년 만에 경찰에 붙잡힌 조희팔 다단계 업체의 전산 책임자 배상혁은 2008년 이후 조희팔과 강태용을 만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배 씨는 전국을 누비면서 도피생활을 했고, 수시로 아내에게 돈을 받아 생활한 것으로 드러나 그동안의 경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태용과 연락했느냐는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배상혁 경찰 조사에서도 2008년 10월 이후 조희팔과 강태용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산 업무 전반을 지휘하면서 사기 사건을 사실상 설계한 인물로 평가되지만, 수배가 내려진 뒤로는 일당과 연락을 완전히 끊었다는 겁니다 [이원백, 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강태용은) 2008년 10월 31일 만난 이후로 현재까지 만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고, 조희팔은 2008년 10월 말쯤 회식자리에서 만난 후 현재까지 연락하거나 만난 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7년 동안 경주, 서울, 대전 등 전국을 활보하고 다니면서 경찰의 검문·검색에 걸린 적은 없습니다 또 강태용의 동생인 아내와 공중전화로 통화한 뒤 만나 생활비를 받아 썼지만, 역시 경찰에 발각된 적은 없습니다 [이원백, 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친척 집도 떠돌아다니면서 생활했고, (도피자금은) 어떤 돈이냐에 대해서 계속 확인해야 할 부분이고, 나머지는 처로부터 수시로 돈을 받아 (썼습니다 )" 다른 사람 이름으로 산 고급승용차를 타고 낚시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배 씨의 이런 도피 생활이 드러나면서 경찰이 그동안 지명 수배자 검거나 수사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신욱,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아내를 미행하고 했는데 배 씨 이야기로는 매일 만난 것이 아니고, 가끔 공중전화로 전화해서 만나고 그랬기 때문에… " 경찰은 배 씨 검거 당시 확보한 컴퓨터 2대와 노트북 분석을 통해 숨겨둔 자금과 조희팔 일당과의 접촉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