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오전 9시30분 역사적 첫 만남…세부 일정은? / KBS뉴스(News)
역사적인 2018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저희는 지금 파주 임진각에 마련된 특별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밤하늘을 밝게 수놓고 있는 저 임진강 철교를 넘으면 경의선 남쪽 마지막역 도라산역이 있고, 바로 북한의 장단역과 연결됩니다 또 그 오른쪽으로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한민족의 명운이 걸린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지금부터 1 시간 동안 정상회담 관련 특집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내일(27일) 아침 9 시 반에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습니다 내일(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세부일정을 첫 소식으로 정연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처음으로 만나게 될 시각은 오전 9시 30분입니다 우리보다 표준시각 30분이 늦은 북한 시간으로는 9시 정각입니다 [임종석/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4월 27일 내일 오전 9시 30분에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합니다 "] 군사정전위원회 두 회의실, T2와 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김 위원장을 문 대통령이 회의실 앞에서 맞이하기로 했습니다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도보로 이동한 두 정상은 9시 40분 쯤 판문점 광장에 도착해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을 함께 합니다 이후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방명록 서명과 기념촬영, 사전환담을 나누고, 2층 회담장으로 향합니다 오전 10시 30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오전 회담이 끝나는 12시, 두 정상은 따로 점심을 먹은 뒤 다시 만나 기념 식수와 산책을 합니다 이후 재개된 오후 회담은 5시와 6시 사이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석/비서실장 : "정상회담을 모두 마치게 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합의내용에 따라 형식과 장소를 결정하게 됩니다 "] 6시 30분부터는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양측 수행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만찬이 열립니다 만찬이 끝나면 두 정상은 '하나의 봄'을 주제로 한 영상을 관람한 뒤 헤어집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양 정상간 첫 만남은 단 하루지만, 밤 늦게까지 적지않은 일정들을 소화하게 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