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공개 일정 없이 정상회담 준비 ‘총력’ / KBS뉴스(News)
문재인 대통령은 이틀 째 공개 일정 없이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개선 같은 큼직한 논의 주제에 대한 대비는 물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대면했던 참모들 경험을 토대로 보다 성공적인 회담이 되도록 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경호 기자, 문 대통령, 오늘도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이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관에서 참모진들과 수시로 회의를 갖고 관련 서류를 검토하는 등 공식 일정 없이 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 귀국한 정의용 안보실장과 존 볼턴 미 백안관 국가안보 보좌관과의 면담 결과, 그리고 5월 중순에 추진 중인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협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3대 의제로 비핵화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개선을 꼽았는데요 남북 정상간 이견을 좁히는 것도 중요한데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곧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됐고 북미 정상회담까지 이어지게 되는 만큼 그 첫단추라고 할 수 있는 남북 정상간 회담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가다듬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측의 경우 일부 주요 의제와 관련해선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있어야 하는 만큼 실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나 논의를 해 봐야 결론이 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하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윤건영 국정상황 실장을 비롯해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대면했던 참모들로부터 김 위원장의 대화 방식 등 세세한 내용도 챙기면서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시 후인 오후 2시부터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남측 공식수행단들이 행사 진행과정을 최종 점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