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직접 귀순의사 표명"…7월 하순 영국서 국내 직행
"태영호, 직접 귀순의사 표명"…7월 하순 영국서 국내 직행 [연합뉴스20] [앵커]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다 귀순한 태영호 공사는 우리 정부 측에 직접 귀순의사를 표시했다고 합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영국 정부의 각별한 협조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성승환 기자가 전합니다 [앵커] 베일에 싸인 태영호 공사의 구체적인 귀순 과정이 조금씩 외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태 공사의 가족은 지난 7월 중순 잠적한 직후 우리 정부에 직접 귀순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의 한 소식통은 "태 공사는 우리 정부에 직접 귀순 의사를 타진해 가족과 함께 한국행에 성공했다"면서 "태 공사는 영국에서 곧바로 한국으로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제3국을 경유하지 않고 영국에서 한국으로 직접 이동했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유럽에서 피를 말리는 우리 정부의 '귀순작전'이 전개됐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영국에서 한국으로의 직접적인 이동은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외교사안이 발생하면 주재국 당국에 통보하고 신변보호라든가 당연히 거쳐야 할 협조들을 받게 된다"며 "망명을 원하는 당사자의 자유의사를 확인하면 당연히 협조를 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은 북한정권의 인권탄압에 그 어떤 국가보다 비판적입니다 북한 인권 문제를 북한에 대한 정책접근의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한편 태 공사의 자녀 가운데 한 명은 한국에 들어오지 않고 제 3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