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부산 시네마 키드 금의환향
{앵커:부산출신의 20대 청년이 친구 3명과 함께 다녀온 무일푼 유럽 여행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었는데, 이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부산국제영화제를 거쳐 정식 극장개봉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싱크:} 88만 원 세대, {수퍼:다큐멘터리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스스로를 '잉여'라고 부르는 20대 4명이 다니던 학교도 그만두고 무작정 유럽으로 떠납니다 가진 거라곤 단돈 80만 원과 가정용 캠코더 그리고 노트북뿐, 호스텔 홍보영상을 만들어주고 숙식을 해결하는 물물교환 방식으로 1년을 버팁니다 {수퍼:현금 80만원 들고 7천300km 유럽 여행} 그렇게 이동한 거리가 7천3백여 킬로미터, 청춘들의 무모하지만 유쾌한 고군분투기 다큐멘터리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입니다 {수퍼:BIFF 1분만에 매진 오는 28일 정식개봉}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분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한데 이어 이젠 정식 개봉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수퍼:관객과의 대화/오늘(23) 낮, 부산 서면CGV} 잉여대장이자 감독인 올해 29살인 이호재 씨, 고향 부산의 영화팬들을 찾았습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뜨거운 관심을 쏟아냈습니다 {싱크:} {수퍼:영화관객/"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보면 네 분이 다 웃으세요 "} {싱크:} {수퍼:이호재/'잉여들의 히치하이킹' 감독/"뚜렷하게 이 길을 가야겠다는 그런 어떤 명확성도 없고 하다보니까 조금만 틀어져도 그냥 아무렇지가 않은 거죠 } 이 감독은 자신들과 같은 이 시대의 잉여청춘들에게도 여전히 희망이 있다는 걸 영화로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이호재/영화감독/"학교에서도 (저희들이) 잉여로 분류됐던게 항상 게임만 하거나 인터넷 같은 것만 하루종일 편집실에서 하다보니까 (그랬는데 오히려) 그런데서 많이 (아이디어를) 착안하게 됐어요 "} {수퍼:영상취재:김태용} 부산 시네마키드의 무모한 도전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바로 음악입니다 {인터뷰} {수퍼:악기를 들고 음악을 배우러 유럽이나 세계를 좀 유랑을 하는 식으로로 좋아하는 일을 뭐든지 해보자는 취지에서 그렇게 출발할 겁니다 "} KNN 김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