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여승#백석(낭송:봉경미/음악:손방원팬플룻)
모든 그리운 것들은 시가 되고 바람이 되고 ‘시 한 편이면 상처도 꽃이 된다 ’는 말이 있습니다 그 꽃 위에 향기와 노래를 얹습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마음을 내려 놓으시고 시와 음악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평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귀한 걸음 해 주신 모든 님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요^^~ 봉경미 손모음^^♡♪ 영상문의 이메일-bong7073@hanmail net ~~~~~~~~~ 낭송,영상:봉경미 음악:손방원팬플룻 제목:내 가슴에 내리는 비 ~~~~~~~~~~~~ 여승 백석 여승(女僧)은 합장(合掌)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늬 산 깊은 금점판 나는 파리한 여인(女人)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 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섧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여승#백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