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최초 연방 재판대 선 트럼프…대선출마 가능할까 / KBS  2023.06.14.

역대 대통령 최초 연방 재판대 선 트럼프…대선출마 가능할까 / KBS 2023.06.14.

[앵커]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 범죄로 기소돼 법정에 섰습니다 국가기밀 불법 반출 혐읜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나오자마자 정치적 박해라고 주장하며 차기 대선 행보를 펼쳤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나오자마자 이번 수사는 정치적 박해라며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전·현직 미국 대통령을 통틀어 사상 최초로 연방 범죄로 기소돼 첫 재판기일을 마친 직훕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제가 대통령으로서 권한을 갖게 된 문서를 가져갔다고 저에게 400년 동안 감옥에 갈 거라고 협박했습니다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악랄하고 사악한 권력의 남용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 이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극비 핵무기 등 국가기밀 31건의 불법 반출 등 모두 37개 혐의로 기소돼 마이애미 연방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지문을 찍고 검찰에 신병이 인도되는 과정에서 불편한 기색으로 입을 꾹 다물었고, 변호사를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판사는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트럼프를 석방했습니다 트럼프의 자택과 법원 인근에선 수백 명이 몰려 찬반 집회를 벌였고, 트럼프는 지지자들에 화답하며 대선 승리도 자신했습니다 승리하면, 바이든 현 대통령의 뒤를 캘 특별 검사를 임명하겠다며 정치 보복도 시사했습니다 법적으로 35살 이상의 14년 이상 미국에 산 시민권자라면 대통령 출마, 당선, 직무수행에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리마 라흐마니/전 연방 검찰 : "트럼프는 연방 범죄로 유죄가 선고돼 감옥에 갇히더라도 법 이론적으로는 여전히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미 사법부의 수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옥죄고 있습니다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것만 이미 2건에, 미 의사당 난입 사건 등 내란 혐의와 선거 개입도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이지은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