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쓰나미 탈출행렬 속 가족 구하러 재난현장으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도네시아 쓰나미 탈출행렬 속 가족 구하러 재난현장으로 [앵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인명피해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섬을 빠져나가려는 피난 행렬 속에 일부 주민들은 가족을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해변 곳곳에 시신이 방치돼 있습니다 건물과 도로가 무너져 폐허로 변한 도시는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랩니다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도시를 떠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활주로가 심하게 파손된 팔루 공항은 일부 운영이 재개됐지만 피난한 주민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지진 피해 지역 주민] "어제부터 기다리고 있어요 빨리 탈출해야 합니다 우리는 11명인데 아직도 비행기에 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차편을 이용한 육로 탈출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도로 곳곳은 자동차와 오토바이 행렬로 정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주유소가 영업하지 않은 탓에 연료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거리 곳곳에서는 약탈이 자행되고 있고 죄수 1,200여 명이 탈옥해 치안 불안까지 가중되고 있습니다 피난 행렬을 거슬러 피해 현장으로 되돌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대부분 팔루에서 실종되거나 다친 피해자들의 가족입니다 [유스란 / 지진 피해자 가족] "어머니가 팔루에 계시는데 지진 이후 소식이 끊겼습니다 팔루까지 차로 20시간이 걸리지만 차편을 확보해 최대한 빨리 그곳으로 갈 생각입니다 " 지난달 28일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규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력과 구호 장비 부족으로 구조와 복구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사망자가 수천명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