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첫 퇴원…아내이어 남편도 퇴원준비

메르스 환자 첫 퇴원…아내이어 남편도 퇴원준비

메르스 환자 첫 퇴원…아내이어 남편도 퇴원준비 [앵커] 메르스 감염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와중에, 건강을 되찾아 퇴원하는 첫 사례가 나왔는데요 메르스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보도에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사태의 시작이 된 첫 번째 환자가 곧 퇴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60대 남성인 1번 환자가 거의 완쾌했으며, 현재 퇴원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번 환자는 폐렴 증상을 호소하며 한때 기계의 도움을 받아 호흡을 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하기도 했지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이 환자의 부인인 2번 환자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감염자 중 처음으로 어제 퇴원했습니다 가장 초기에 감염된 부부가 모두 메르스를 이겨낸 건데 메르스가 예방 백신과 치료제는 없지만 평소 건강했던 사람이라면 생명에 큰 위협 없이 회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겁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메르스 환자를 퇴원시키는 기준은 두 가지 먼저 전형적인 메르스 증상인 발열과 기침, 호흡 곤란이 사라졌다고 의료진이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두 차례 연속 음성이 나와야 합니다 이 부부 외에도 상태가 호전되는 환자는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료진 감염자인 50세 남성 5번 환자와 28세 여성 7번 환자도 상태가 좋아져 퇴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