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를 막아라"…파리 기후총회 비상경계령

"테러를 막아라"…파리 기후총회 비상경계령

"테러를 막아라"…파리 기후총회 비상경계령 [연합뉴스20] [앵커] 140개국 이상의 정상이 참석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내일 파리에서 공식 개막하면서 프랑스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3천명 가까운 경찰이 총회 현장에 배치됐는데 수도권의 집회와 시위도 금지됐습니다 파리에서 박성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이른바 파리 기후총회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를 얼마나 어떻게 줄일지 논의하고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중국이 빠지고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도 자국 산업 보호를 이유로 이탈하면서 반쪽 짜리 국제규약에 그친 97년 교통의정서를 대신해 2020년 이후 적용될 '신기후체제'를 도출할 예정입니다 140여개국의 정상이 참석하는 초대형 국제회의인 만큼 최악의 파리 연쇄 테러를 겪은 프랑스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테러 이후 프랑스 전역에는 치안 유지를 위해 12만 명의 경찰과 군인이 배치됐고 국경도 통제되고 있지만 프랑스 정부는 이번 총회 경호를 위해 현장에 경찰 2천8백여명을 투입했고 경찰과 헌병, 세관 직원 등 1만5천명을 국경에 배치했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 프랑스 내무장관] "국경이 적절히 통제되면서 보안상의 위험을 이유로 약 1천명이 프랑스 입국이 거부됐습니다 " 베르나르 카즈뇌부 내무장관은 독일과의 접경지역인 스트라스부르를 찾아 근무 중인 경찰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기후총회 회의장으로 가는 도로 통행도 제한하고 수도권 집회와 시위 금지 기간도 이달 말까지 연장했습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