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줌인] 감리회 제35회 입법의회 개회 (김인애) ㅣCTS뉴스
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 입법의회가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취재기자와 연결해 현장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인애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감리회 35회 총회 입법의회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입법의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감리회는 다른 교단과 달리 교단법을 개정하는 입법의회와 행정문제를 다루는 행정총회를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는데요 입법의회로 모인 이번 총회는 이철 감독회장의 주재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리회는 이번 입법의회에서 교단 회복의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개회예배에서 4백 여 명의 대의원들은 성찬식에 참여하며 감리교회의 회복과 미래를 위해 하나 됨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이철 감독회장은 “하나님께서는 감리교회를 140년 복음의 역사의 한축을 맡겨주셨다”며 “다음세대를 향한 선한 징검다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 입법의회에선 어떤 안건들이 논의되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네, 이번 입법의회에서는 지난회기 통과했던 개정안에 대한 후속 조치들이 다뤄질 예정이었는데요 연회 재편과 본부구조 개편, 신학교 통합, 은급법, 선거법 등입니다 그중에서도 최대 관심사였던 연회재편은 시점을 2025년 입법의회로 연기했습니다 본부구조 개편에 대해선 2028년까지 55명으로 인원을 감축하는 안만 통과했고요 3개 신학대학원 통합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세부사항을 최종 결정해 2025년 3월부터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감리회는 교회의 은급부담금을 2%에서 2 2%로 올렸습니다 다만, 교회들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본부 부담금은 1%에서 0 8%로 조정했습니다 앵커: 교세 감소라든지 목회 현장의 변화 등을 염두에 둔 법안도 상당수 있었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교회 개척 시 필요한 등록 입교인 수 기준을 현행 12명에서 5명으로 낮추자는 안이 대표적인데요 필요성을 놓고 찬반 토론이 이어졌고 투표 결과 부결됐습니다 최근 교회들이 시행 중인 공동목회 제도 신설과 전문직 협동목사 양성도 대의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반면, 북한이탈주민과 조선족, 다문화 등 교역자의 공유교회 설립은 허용했고요, 수련목회자를 둘 수 있는 조건도 입교인 80명에서 50명으로 완화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장정개정위원회에서 부결한 법안이 다시 상정될 가능성이 있다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감리회는 입법의회 재적 회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현장에서 법안을 발의할 수 있는 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입법의회에선 만 70세 정년 기준을 12월로 하자는 목회자 정년연장안과 성폭력전담재판위원회 신설, 연회 총대 15% 여성 총대 파송 등 감리교회 양성평등안이 준비 중인데요 어떤 결론이 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또 주목할 법안이 있을까요? 기자: 네, 재판법 범과의 종류에 성추행과 위력에 의한 성관계를 추가하기로 한 가운데, 성경에 근거한 동성애 교육 실시, 진급 중인 여성교역자의 출산휴가 보장 등도 주목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감리회 입법의회 소식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