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주 추가 연장...업주들 "불가피하지만 한숨" / YTN

거리두기 3주 추가 연장...업주들 "불가피하지만 한숨" / YTN

[앵커] 정부가 수도권에서 2단계, 비수도권에서 1 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당·주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불가피하다는 걸 안다면서도 한숨을 내쉬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더 연장됐다고요?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 5단계에 해당하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3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일상 곳곳에서 감염도 계속되고 있어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수도권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을 밤 10시까지 제한한 것과 유흥시설 영업금지도 그대로 유지합니다 이 같은 결정에 이곳 식당 업주들은 대체로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방역정책 취지 자체는 이해하지만,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손해가 막심하다고한숨이 나온다는 건데요 이곳에 있는 식당 한 곳을직접 방문해, 사장님 한 분 모시고 말씀 한번 잠깐 나눠보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김금정 / 식당 사장 : 안녕하세요 ] 우선 어떤 식당 운영하시는지 잠깐 소개 부탁드릴게요 [김금정 / 식당 사장 : 저희는 강남역에서 점심이는 김치찌개, 저녁에는 미나리 삼겹살을 하고 있어요 ] 혹시 오전에 발표된 정부 브리핑 보셨을까요? 현행 거리두기가 계속 유지됐는데 격상은 안 됐습니다 어떻게 보셨을까요? [김금정 / 식당 사장 : 그러니까요 격상 안 된 것은 다행이지만 저희 자영업자들한테는 너무 가혹한 것 같아요 ] 아무래도 손실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일까요? [김금정 / 식당 사장 : 그렇죠 정부 방침이니까 협조는 안 할 수는 없지만, 협조는 하는데 저희한테는 너무 손실이 커요 ] 그러면 주로 이곳은 어떤 손님들이 찾는 식당인지 궁금합니다 [김금정 / 식당 사장 : 강남역은 오피스 상권이라 직장인들이 대부분이죠, 뭐 ] 직장인들이 많군요 그러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아무래도 매출에 타격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일까요? [김금정 / 식당 사장 : 매출 타격은 굉장히 커요 일단 5인 이상 모임이 안 되기 때문에 직장에서 회식이 없어요 저희는 회식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지금 회식이 없다 보니 매출이 한 30%~40% 정도 감소가 됐는데 그나마 저희 집은 나은 거예요, 다른 집에 비해서 ] 사실 지금 그래도 점심시간이다 보니까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는 손님들이 좀 계신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정부에 바라는 점 있다면 한말씀 해 주시죠 [김금정 / 식당 사장 : 백신을 빨리 맞아서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바라고 저희 자영업자를 위해서 뭔가 손실보상을 해 주시겠다 하는데 조금 현실적인 것으로 빨리 좀 해줬으면 좋겠고 사실은 또 그것도 걱정이죠 그게 다 나랏빚이기 때문에 어쨌든 자영업자를 위해서 뭔가 빨리빨리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로 ] 지금 말씀하시면서 눈시울이 붉어지시고 목이 매이시는 것 같은데 격상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손실이 막심하다 보니 복합적인 마음이 드신 것 같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거리두기 연장에 이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도 함께 연장됐는데요 확진자 추이을 보면 최근 일주일 평균 651명꼴, 지역발생 확진자는 628명입니다 거리두기 단계로 보면 2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