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재민 분산 수용…밤사이 여진 3차례 발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오늘 이재민 분산 수용…밤사이 여진 3차례 발생 [앵커] 경북 포항에 지진이 난 지 오늘로 닷새째인데요 한동안 잠잠했던 여진이 밤사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포항 흥해 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체육관이 텅 비어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원래는 이곳에 800여명의 이재민으로 가득 찼었는데요 오늘 아침부터 이재민들이 2곳 정도로 분산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체육관 앞쪽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밤사이에는 이곳에 많은 주민들이 머물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잠잠했던 여진도 또 다시 일어났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시 18분 규모 2 0, 3시 33분 규모 2 4, 5시 7분 규모 2 1 등 모두 세차례의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앞서 17일 저녁 7시 쯤 규모 2 6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처음 발생한 것입니다 비록 주민 대부분이 잠든 시간이었고 지진 강도도 비교적 약했기 때문에 큰 동요는 없었지만 진동을 느꼈던 일부 주민들은 또다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습니다 그동안 이곳 흥해체육관은 포항에서 가장 많은 800여명의 이재민을 수용하고 있었습니다 제한된 공간에 사람들이 많다보니 화장실 이용 등 이재민의 불편함이 따를 수밖에 없었고 위생에 대한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최근 이곳 체육관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약을 복용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결국 더욱 쾌적한 임시거처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포항시가 이재민을 분산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인근의 흥해공고와 남산초등학교 두 곳입니다 시는 이재민을 두 곳의 대피소로 보내고 청소와 방역 작업 등을 마친 후 이재민들에게 다시 이곳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칸막이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일요일인 오늘도 복구 작업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진이 난 지 닷새째로 접어들면서 응급 복구가 이뤄진 곳은 75%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공무원과 군인, 경찰, 소방관, 자원봉사 등 만 여명을 투입해 응급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너진 담장과 지붕의 잔해 등을 정리하고 전기·가스 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흥해체육관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