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수사 '포털 3사'로 확대…다음ㆍ네이트 압수수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드루킹 수사 '포털 3사'로 확대…다음ㆍ네이트 압수수색 [앵커]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주범인 드루킹 김 모 씨 일당이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에서도 댓글 작업을 벌인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음과 네이트, 두 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보도에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주 포털 사이트 다음과 네이트, 두 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드루킹 일당이 댓글 활동을 벌인 것으로 의심되는 기사 9만여 건에 네이버는 물론 다음과 네이트 기사도 포함된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것입니다 9만여 건의 기사 목록은 경찰이 지난 2일 드루킹 측근 김 모 씨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USB에서 찾아낸 것입니다 이 가운데 대선 이후 기사인 7만1,000여 건은 보존을 마쳐 본격 분석에 착수할 방침이며, 대선 이전인 나머지 1만9,000여 건에 대해서는 보존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실제로 드루킹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1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기사 676건의 댓글 2만여 개에 자동 반복 프로그램 매크로를 이용해 댓글 추천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한 모 씨에게 500만 원을 건넨 것도 본인의 지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드루킹 측이 김 의원에게 건넨 정치 후원금 2천700만 원은 대부분 개인 계좌를 통해 이뤄진 만큼 아직 불법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후원금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 가운데 공무원으로 확인된 20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수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