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폐쇄 3년…북미회담에 커지는 재가동 기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개성공단 폐쇄 3년…북미회담에 커지는 재가동 기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개성공단 폐쇄 3년…북미회담에 커지는 재가동 기대 [앵커] 내일(10일)이면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3년이 됩니다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기업인들은 이달 말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이 공단 재가동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한 섬유업체 속옷이나 마스크 등을 제조하는 공장인데 국내에는 직원이 30여명뿐입니다 나머지 직원들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해외 공장에 흩어져 있습니다 3년 전 개성공단이 갑작스럽게 폐쇄되면서 인건비가 싼 해외로 공장을 옮겨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업체의 매출은 개성공단 폐쇄 후 반토막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종덕 /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저희에게는 그 기간이 너무나 길었습니다 너무나 힘들었고 지금 이 순간도 많이 어렵습니다 이제 더 이상 희망고문을 주지 말고 희망적으로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는데…" 개성공단이 폐쇄될 당시 입주기업은 모두 123개 이 가운데 14%가 폐업했고 60%는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대체시설을 확보해 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모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성공단 재가동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교환할 '협상 카드' 중 하나로 개성공단 가동 재개를 검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낙관하기에는 이릅니다 [남광규 / 고려대 공공정책연구소 교수] "개성공단 재개까지 인정해준다고 가정하게 되면 그럴 만큼 북한이 미국이 원하는 어느 정도의 비핵화 조치를 해야만이…다음은 이제 우리 국내죠 국내에선 또 찬반 입장이 또 부딪칠거니까…"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북미 정상회담이 기업인들의 간절한 기다림에 답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