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강독】 025/499_위정편 09장!" "대화!" #논어 #동양고전 #동양사상 #위정편9장 #임동석 #대화 #안회
공자가 말하였다 “내가 안회(顔回)와 해가 마치도록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그는 반대 의견이나 의문을 제기함이 없어 마치 우둔한 자가 아닌가 하였더니, 물러나 그의 사사로운 생활을 성찰함에는 역시 족히 계발함이 있었다 안회는 우둔한 자가 아니로다 ” 【回】顔回 魯나라 출신으로 孔子가 가장 아꼈던 弟子 字는 子淵 孔子보다 30세 아래였음 毛奇齡의 고증에 의하면 그는 B C 511~480년으로 孔子보다 40세 아래였다 함 史記(仲尼弟子列傳)에는 “顔回者, 魯人也, 字子淵 少孔子三十歲 ……回也如愚; 退而省其私, 亦足以發, 回也不愚 ”라 하였고, 孔子家語(七十二弟子解)에는 “顔回, 魯人, 字子淵, 年二十九而髮白, 三十一早死 孔子曰: 「自吾有回, 門人日益親 回之德行著名, 孔子稱其仁焉”이라 함 【不違】반대 의견을 내지 않음 【愚】‘어리석다 우둔하다’의 뜻 【省】‘살피다’ ‘자신을 省察하다’의 뜻 ‘성’으로 읽음 禮記 (學記)에 “大學之敎也, 退息必有居學”이라 하여 배우고 나서 스스로 自修하는 학생의 공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곳에서 顔回가 스스로 성찰하는 모습을 孔子가 보고 평한 것으로 여김 (478을 볼 것) ◈集註 025-① ○回, 孔子弟子, 姓顔, 字子淵 不違者, 意不相背, 有聽受而無問難也 私, 謂燕居獨處, 非進見請問之時 發, 謂發明所言之理 ○愚聞之師曰: 「顔子深潛純粹, 其於聖人體段已具 其聞夫子之言, 黙識心融, 觸處洞然, 自有條理 故終日言, 但見其不違如愚人而已 及退省其私, 則見其日用動靜語黙之間, 皆足以發明夫子之道, 坦然由之而無疑, 然後知其不愚也 」 ○回는 孔子 弟子로 姓은 顔이며 字는 子淵이다 不違란 서로 위배되지 않아 듣는 것만 있고, 질문이나 논란이 없다는 뜻이다 私는 편안히 居하여 홀로 있어, 나아가 뵙고 질문하는 때가 아닌 경우이다 發은 말한 바의 이치를 드러내어 밝힘을 뜻한다 ○나는 스승(李侗: 1093~1163 朱熹의 스승, 字는 愿中, 延平先生)에게 “顔回는 深潛純粹하여 聖人의 체모와 단계가 이미 갖추어져 있었다 그가 夫子의 말을 듣고 묵연히 이해하고 마음에 융화되어, 접촉하는 곳마다 洞然(통연)하여 스스로 조리가 있었다 따라서 종일 말을 하여도 다만 위배됨이 없음이 마치 어리석은 듯한 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그러나 그가 물러나 사사로이 자신을 살필 때면, 그의 일상 움직임과 말하고 침묵하는 중에도 모두 夫子의 道를 드러내어 밝히기에 족하여, 坦然히 이로 말미암아 의심될 것이 없는 모습을 보였으니, 그 뒤에야 孔子는 그가 어리석지 않았음을 알았던 것이다”라고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