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7 [원주MBC] 원주 인구 9년 만에 월단위 감소
[MBC 뉴스데스크 원주] #원주시 #원주 #인구 #감소 #인구감소 #혁신도시 #기업도시 #인구정책 ■ ◀ANC▶ 꾸준히 증가하던 원주시의 인구가 지난달 감소했습니다 최근 인구증가폭이 둔화되고는 있었지만, 월 인구가 감소한 것은 거의 9년 만에 처음있는 일인데요 43만 인구를 목표로 하는 원주시 인구정책에도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2023년 1월말 기준 원주시 인구는 364,860명 전달 대비 31명이 줄었습니다 별일 아니라고 여길 수 있지만, 원주시의 월별 인구 수가 감소한 것은 2014년 5월 이후 거의 9년 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증가폭은 15명에서 7백명까지 다양했지만, 증가세는 계속 됐습니다 // 물론 월별 인구가 감소했던 2014년에도 연간 인구는 6천명 가량 증가한 만큼 지난달 역시 일시적 감소로 볼 수도 있지만, 최근 원주의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혁신도시, 기업도시와 같은 특별한 인구증가 요인도 없어, 인구 감소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10년 전만 해도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조성 등으로 인구가 50만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증가세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2040년 도시계획에는 50만에서 43만명으로 목표인구를 수정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이제는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원주시는 반도체 대기업을 유치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인구를 늘리겠다는 구상입니다 ◀INT▶ 유병덕 / 원주시 복지국장 "24시간 어린이집 확대 운영 및 아동통합 돌봄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자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안정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대기업 반도체 산업을 유치중에 있습니다 (s/u)하지만,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인구 증가를 전제로 한 원주시의 정책 방향에도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의 인구감소 현상을 외면하고, 원주는 인구가 늘어날 것이란 장밋빛 전망에 맞춰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면, 자칫 예산과 행정력 낭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INT▶ 제현수 / 원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그동안의 인구정책은 각 분야별 전략으로서는 다루어졌으나, 인구정책 자체가 마련돼 있었다고 보기는 좀 어렵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이제는 30년을 내다보는 통합적 관점의 인구정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 전문가들은 인구정책의 초점을 저출산 극복에만 맞추다보면, 오히려 젊은 세대들에게 부담만 주고 반감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결혼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