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백화원서 2차 정상회담…비핵화 문제 타결 관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정상, 백화원서 2차 정상회담…비핵화 문제 타결 관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어제 평양에서 첫번째 정상회담이 열린데 이어 조금 전 두번째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희 아나운서 [앵커] 네, 평양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이 곳 프레스센터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틀째 방북 일정을 취재하려는 전세계 기자들이 모여있습니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취재하고 있는 정치부 고일환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번째 정상회담이 열렸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조금 전인 10시에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방북 후 두 번째 정상회담이 열린 건데요 남북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관계 발전 등 주요 의제를 지금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비핵화 문제가 해결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일단 분위기는 좋은 상황입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어제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잠시 전 공식 브리핑에서 남북 정상이 허심탄회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습니다 실제로 남북 정상이 나눈 대화 내용 속에서도 희망적인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8000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안기자고 말했는데요 이에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 덕에 북미 관계가 좋아졌다면서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고 화답했습니다 [앵커] 남북정상이 회담을 앞두고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고 보여지는데요 그럼 남북이 비핵화문제에 합의하고, 북미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하는걸까요? [기자] 물론 그게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지만 확실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조금 전 이곳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한 윤영찬 수석도 두 정상 간 합의가 지금 어떻게 이루어질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청와대 분위기는 합의 가능성보다는 합의의 당위성에 더 기대를 거는 분위기입니다 어떤 말씀이냐 하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는 남북 정상이 반드시 이번 회담에서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그 기대가 강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청와대는 한반도의 미래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두 지도자는 가장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라면서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담판이 아니라 모두가 사는 공존, 평화의 미래를 열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비핵화 문제 말고 다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있을까요? 일각에선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이 성사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기자] 네, 남북 정상이 어떤 합의를 할지는 문자 그대로 공란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방남 문제는 미리 예측하기 힘든 사안입니다 물론 비핵화 문제 외에도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의 목표로 군사적 긴장 완화와 판문점 선언의 구체적 이행을 말했는데요 산림과 철도 분야 협력을 비롯해 경제협력,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개선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남북 정상이 각 의제에 대해 의견일치를 이룬다면 이르면 오찬 전에 공동 기자회견 형태로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조만간 합의문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정상회담 외에 오늘 문 대통령이 어떤 일정을 소화하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점심식사를 하게 되는데요 장소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27 정상회담 만찬 때도 판문점에서 옥류관 냉면을 먹었는데요 이번에는 공수된 냉면이 아닌 옥류관 냉면의 맛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수행원들과 만수대창작사 전시관을 관람하게 됩니다 만수대창작사는 북한의 회화, 조각 등 미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