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이어 화물연대까지…정부 "불법파업 엄단"
철도노조 이어 화물연대까지…정부 "불법파업 엄단" [앵커] 철도파업이 2013년 파업보다 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설상가상 화물연대도 10일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대체 운송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지만 물류대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호 / 화물연대본부 본부장] "화물연대는 10월 10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 파업 돌입으로 인해 물류대란이 현실화되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음을…" 철도노조에 이어 화물연대도 파업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화물연대는 1 5t 이하 화물차 수급조절제 폐지 등을 담은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이 대기업만 배불리고 운송료 하락을 가져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화물열차 운행률이 40%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대안인 화물운송 마저 차질을 빚게 되면서 국내 육상물류 수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철도노조와 화물연대 파업으로 발생할 컨테이너 수송차질 물량이 국내 하루 처리량의 최소 32%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만약 화물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화물차 기사들까지 참여할 경우 차질 규모는 최대 70%대로 치솟게 됩니다 정부는 파업 참여시 6개월간 유가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자격을 취소하겠다며 노조에 엄중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리고 대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승호 /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군위탁 컨테이너차량 투입, 자가용화물차 유상운송 즉시 허용하고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을 통한 대체수송에 만전을 기할 예정…" 한편 철도파업 9일째, KTX의 경우 태풍으로 인한 단전사고로 일부 열차가 취소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수도권 전동열차는 이틀 연속 10% 감축 운행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