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인에게 '밑장빼기' 사기도박...8억여 원 털어 / YTN
생활고를 해결해 준 은인을 상대로 수억 원대 사기도박을 40대 남성과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49살 장 모 씨 등 3명을 사기도박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달아난 일당 4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장 씨는 전문 도박꾼을 모집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지인 53살 A 씨를 상대로 50차례에 걸쳐 사기도박을 벌여 8억 4천만 원을 빼앗고, 9천만 원의 도박 빚을 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이상한 낌새를 느낀 A씨가 도박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면서 드러났습니다 A 씨 외에 도박에 참여한 사람이 모두 한패로 대부분 도박 전과를 가진 타짜들이었으며 밑장빼기와 낙엽 줍기 등의 갖가지 술수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매번 돈을 따는 사람이 달라 사기도박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자신이 직장까지 마련해 줄 정도로 도와주고 믿었던 동생이라 의심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성욱 [hsw0504@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