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WTO총장 선출 가능성 커"…일본 경계 고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유명희 WTO총장 선출 가능성 커"…일본 경계 고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유명희 WTO총장 선출 가능성 커"…일본 경계 고조 [앵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지자 일본 정부가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같이 전하고 그 이유로 유 본부장이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비판해온 인물이란 점을 꼽았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결선에 진출하자 일본 측에서 한층 더 경계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지자 일본 정부 내에서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우익 성향의 산케이 신문이 전했습니다 유 본부장이 선거 초기에는 주목받지 못했으나, 그동안 적극적인 선거 운동을 펼쳐 지지 기반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미국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유세 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등 각국 정상과 통화하면서 지지를 당부하는 등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유 본부장에 대해 경계감을 갖는 것은 작년 7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이후 일본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서 유 본부장과 겨룰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도 만만치 않은 상대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는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역임한 데다, 아프리카연합 AU 특사로 활동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합니다 세계은행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인지도가 높을 뿐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들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160여 WTO 회원국이 한 명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WTO 사무국은 다음달 6일까지 회원국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11월 7일 전에 최종 결론을 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