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금체불 8월까지 1조원 육박…사상 최대

올해 임금체불 8월까지 1조원 육박…사상 최대

올해 임금체불 8월까지 1조원 육박…사상 최대 [연합뉴스20] [앵커] 올해 체불 임금액이 지난달 말까지 1조원 가까이 됐습니다 사상 최대인데 경기악화와 조선업 구조조정, 여기다 악덕 사업주들의 고의 체납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근로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들어 8월 말까지 임금체불로 고용부에 진정한 근로자는 21만 4천여명 체불액은 9천400여억원에 달합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근로자 수는 12%, 체불액은 11% 늘었습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8월말 기준 임금체불액은 평균 7천400여억원, 2013년부터는 8월말 임금체불액이 연속으로 8천억원을 넘어서더니 올해 9천억원이 넘어선 것입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전체 임금체불액은 1조4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계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임금체불이 늘어난 이유는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경영 사정이 악화하는 데다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하도급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하청업체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경영 사정 악화를 이유로 고의로 임금을 체불해 개인 빚을 갚거나 회사 자금을 빼돌려 다른 회사를 세우는 악덕 사업주도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추석을 앞두고 임금 체불을 막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기간으로 정해 단속활동에 나섭니다 익명 제보도 받기로 했습니다 또 5억원 이상 고액 체불임금은 직접 관리하고 5인 이상 집단 체불은 '기동반'을 운영해 현장에서 즉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고의로 임금을 체불하거나 상습 체불하는 사업주는 구속 수사하고 고의 상습 체불 사업주의 명단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