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번째 낭독] 숨 - 시정 최명오 詩 #최명오 #시낭독 #시인 #시 #좋은글
[2020 06 17 오늘의 시]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이라는 단어의 고마움을 표현해봅니다 오늘은 어떤 사람들과 인연이 되어 인생길을 동행할까? 나의 진솔함을 알아줄까? 나를 보고 웃진 않을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오늘을 시작하며 또 하루를 시작하려 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멋진 하루 보내시길 바라봅니다 ================================================ 숨 시정 최명오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바람이 잔잔하게 불어오는 날 묏자리 찾아 소하공원 팔당 가는 날 하늘도 나처럼 조용히 울고 있었다 잿빛 하늘 가득 채운 산길에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꽃비가 나린다 우경을 바라보는 눈가에 하늘을 속이고 구름을 밀어낸 바람이 찾아와 눈가에 이슬을 닦는다 팔당 가는 날 스며들듯 날아든 기억 숨으로 이어진 부자간의 숨이 떨어진 날 그날도 오늘처럼 하늘은 조용히 울고 있었지 보고 싶다 아버지 ================================================ '시정 최명오' 시인이 직접 지은 시를 매일 (월~금) 아침 5시 30분에 낭독합니다 SNS를 통해 작품 활동을 해오던 시인 최명오의 새로운 도전 이 채널을 통해 매일 한 편의 시로 하루의 시작을 함께하려합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림설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