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파키스탄 접경지역 규모 7.5 강진...수백 명 사상 / YTN
[앵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 지역에서 규모 7 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18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는데,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지진 피해가 계속 커지는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시간이 갈수록 희생자 숫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모두 180명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지진의 영향을 받은 지역이 워낙 광범위해서 아직 정확한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현지시각 어제(26일) 오후 1시 48분 아프가니스탄 북부 자름에서 남서쪽으로 4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북동쪽으로 256㎞ 떨어진 파키스탄 접경 지역입니다 앞서 미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 규모가 7 7이라고 밝혔다가 다시 7 5로 수정했습니다 지난 4월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지난 2008년 발생한 쓰촨 성 대지진 규모가 7 8이었는데, 이에 못지않은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진앙의 깊이는 213km로 비교적 깊은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파키스탄에서는 건물이 여러 채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147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또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끊기고 통신이 두절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학교에서 뛰어나오던 여학생들이 뒤엉키면서 12명이 숨지는 등 모두 33명이 사망했습니다 인접 국가인 인도 뉴델리에서는 건물이 30초 이상 계속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지하철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아프간과 파키스탄·인도 주재 한국대사관은 지금까지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