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무료 급식 중단…대체식 배분

[티브로드인천 배상민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로 소외계층 무료급식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인천적십자 사랑의 급식소에선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급식 대신 대체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상민 기잡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을 앞둔 인천적십자 사랑의급식소 여느 때처럼 어르신들이 길게 줄지어 서서 기다립니다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드는 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할 때지만 평소와 달리 간편식 위주의 밥과 반찬을 포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감염을 우려해 급식이 중단돼 대체식을 배분하고 있는 겁니다 이 날 즉석밥, 통조림 반찬 3종, 우거지 된장국 등으로 구성된 1주일 분량을 포장해 어르신 250분께 전달했습니다 형편이 넉넉치 않은 노인들로선 하루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소중한 식사입니다 -인터뷰 : 연수구민-"좋지 괜찮아요 안 주는 것보다 낫죠 우리같이 늙은 사람들 내외가 사는데 돈 벌 수도 없지 캄캄해요 " -인터뷰 : 연수구민-"네, 매주 와서 밥 타가요 불편해도 할 수 업지 어떡해요 그래도 밥 타가면 혼자 사는데 안 굶고 먹을 수 있죠 " 그나마 감염확산 초기 주2회 배분하던 대체식도 정부의 감염병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주1회로 횟수를 줄였습니다 봉사자들은 따뜻한 밥과 국을 대접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이미정/적십자봉사회연수구지구협의회 회장-"어르신들이 여기서 식사하시면 영영사 선생님이 영양을 고려해 골고루 드시도록 식사를 드리는데 저희가 그렇지 못하니까 영양을 고려하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고 있습니다 " 적십자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급식을 재개할 거라며, 홀몸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또한 감염병 재난으로 심리적고통을 격는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회복지원 상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배상민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김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