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 루카 신부]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10.9)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루카11,28) '참행복!'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실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예수님께 말합니다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 그러자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고 말씀하십니다 성모님은 친척 엘리사벳이 칭송하고 있는 것처럼,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신 분이십니다 첫째는,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이신 예수님을 태에 품으셨고, 젖을 먹이셨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주님의 어머니가 되신 이후, 한 생을 주님이신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분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삶을 사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참으로 행복한 사람, 참 행복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이 전하는 메시지는, '참 행복'은 보이는 것 안에 있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에 있다는 것입니다 가시적인 재물이나 권력과 명예에 있지 않고, 하느님 말씀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마태7,21)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실행해야 할 하느님 아버지의 뜻은, 그분의 외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분의 삶과 말씀을 통해서 계시되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독서는 요엘 예언자를 통해서 전해지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어제는 주님의 날, 곧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웠으니 '얼른 회개하라'는 말씀이고, 오늘 말씀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잘 지킨 이들에게 '주님께서 피난처와 요새가 되어주신다'는 희망의 메시지인 주님의 축복입니다 오늘도 달콤함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가짜 행복을 쫓아가지 말고, 참 행복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이 더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이병우루카신부 #연중제27주간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