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용선료 연체해 벌크선 억류 / YTN (Yes! Top News)
[앵커] 구조조정에 들어간 한진해운이 선박 임대료, 즉 용선료를 제때 내지 못해 벌크선을 억류당했습니다 용선료를 받지 못한 선주가 또 있는 만큼, 선박이 추가 억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운 해운동맹 합류 5월 만기 채권 연장 겉보기엔 순항하는 듯 보였던 한진해운 구조조정이 큰 암초를 만났습니다 선박 임대료, 즉 용선료를 내지 못해 배를 잡힌 겁니다 몇 달째 용선료를 받지 못한 선주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법적 절차를 밟아 항구에 들어온 한진해운의 벌크선을 억류했습니다 한진해운은 벌크선의 경우 컨테이너선에 비해 타격이 크지는 않다며, 선주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한진해운이 연체한 선박 임대료는 천억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동성 위기가 닥친 지금의 자금 상황으로는 기름값과 하역비를 내기도 버거운 상태 연체된 용선료를 한꺼번에 갚을 수 있는 여력은 당연히 없습니다 용선료를 제때 받지 못한 다른 선주가 추가 압류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해운업계 관계자 : 일시적으로 돈이 없어서 유동성이 없어서 잡힌 거면 상관없는데, 기본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하잖아요, 그럼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 일어날 수 있는 거죠 ] 다른 해운사의 화물을 함께 싣는 컨테이너선을 압류당한다면 이미 가입에 성공한 해운동맹에서의 입지마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선박 임대료 협상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자금 확보가 시급해졌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