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튼튼한 국방] 충무공 후예들 ‘구국의 현장’을 따라 걷다
[국방뉴스] 2023 06 13 [2023 튼튼한 국방] 충무공 후예들 ‘구국의 현장’을 따라 걷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첨단 무기체계가 미래전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지만, 전쟁의 마지막 순간 적진에 깃발을 꽂는 건 바로 사람이죠 이처럼 장병들의 체력과 정신력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이에 해군사관생도들이 결전태세를 확립하고 호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4일간의 행군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그 끝 날을 배창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62 5km 대장정의 마지막 날 경북 영덕에서 출발해 50km 넘게 걸으며 포항에 도착한 해군사관생도들 완주까지 아직 10km 가까이 남아 있습니다 날카로워진 턱선과 눈매가 지나왔던 고된 여정을 말해줍니다 완전 군장을 한 채 한 발 한 발 발을 뗍니다 바다를 지나고, 산을 오르고, 흙길을 걷고, 수풀을 헤치며 전진 또 전진합니다 지칠 법도 하지만 힘든 내색은 없습니다 전우들과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한 목소리로 구호를 제창하고 군가도 부르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합니다 숨을 고르며 내뱉은 단 한 마디의 말 군인정신이 묻어 있습니다 전승기념관, 전적비, 충혼탑과 같이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얼과 혼이 깃든 기념비적인 곳도 찾는 등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봅니다 온몸 구석구석이 부어 있고, 군데군데 물집이 잡혀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쓰라리고 아리지만, 끝내 행군을 완주합니다 해군사관학교 1, 2, 3학년 사관생도가 참가하는 완전군장 행군 훈련 현장입니다 훈련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과 이번 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6일부터 생도들의 능력과 태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생도들은 체력과 정신력은 물론 극기심까지 갖췄습니다 생도들과 같이 땀흘린 훈육관들도 몸과 마음 모두 한층 더 성장했습니다 440여 명의 해군사관생도들은 충무공의 진정한 후예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훈련 또 훈련할 계획입니다 국방뉴스 배창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