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파키스탄 강진 사망자 400명 넘어 / YTN
[앵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지의 열악한 상황 때문에 제대로 된 구조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규모 7 5의 지진이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곳곳은 그야말로 폐허가 됐습니다 주택가 자리는 온통 돌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오지인 이 마을에서는 어린이 13명이 숨졌습니다 [사예드 후신, 숨진 아이 아버지] "엄청난 피해와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우린 마을에서만 13가족이 슬픔에 빠졌습니다 " 인명피해는 파키스탄에서 훨씬 많이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외딴 마을이 피해를 본 데다 통신과 전기가 끊겨 사상자 집계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아프간 접경지역인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에 피해의 80% 이상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중장비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삽이라도 있으면 다행 대부분 급한 마음에 맨손으로 땅을 파내며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사디크 아지즈, 파키스탄 주민] "빈민가인 이곳은 지진으로 백 퍼센트 피해를 봤습니다 " 목숨을 건진 사람들은 그나마 쓸만한 집기라도 건져보려고 애를 씁니다 당장 먹고 자는 생존의 문제부터 막막해졌습니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 "설사와 이질 등 수인성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예상합니다 " 이웃 나라 인도와 유엔, 미국 등 국제사회가 지원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아프간 북동부를 장악한 탈레반도 지진 피해자들에게 피난처와 음식 등을 제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